기록

2019년 5월 25-26일 주말 @마포

콜라짱 2019. 5. 26. 22:12

토요일 오후 영경언니가 놀러와서 저녁밥으로 차돌박이를 사주었다. 

언닌 내가 밥을 부실하게 먹는 게 너무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너는 몸이 안좋으니 꼭! 이유명호 한의원에 가보라며 마포에 있는 한의원 하나를 강력추천하고, 

몸 관리 좀 잘하라고 잔소리를 하더니! 

이제 술을 마시자고 했다! 

앞에 했던 잔소리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하여튼 저녁에 우리는 맥주 일곱캔과 화요 두 병을 마셨다.



그리고 술을 마시며 숙취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숙취가 싫어서 독주가 땡길 때는 보드카 아니면 증류식 소주를 먹는다고 얘기했더니 

아무리 그래도 술인데 숙취가 없을까 반신반의를 하더니

일요일 아침, 

정말 숙취가 없어서 신기하다며 점심으로 라면에 맥주를 먹자고 했다 

무서운 여자



그래서 야구를 보며 라면에 500짜리 캔맥주를 또! 일곱캔이나 마셨다. 

그리고나서 언니는 사실은 맥주가 아니라 화요가 더 마시고싶지만

내일 출근이 걱정되기때문에 맥주로 만족하는 거라고 했다! 

역시 무서운여자 

그리고 내가 맥주를 너무 많이 사서 미안하다며 

저녁은 밥을 사주겠다고 하셔서 마포 맛집 중에 하나인 굴다리에서 김치찌개에 제육볶음을 사주셨다. 

주말 내내 술을 마셔서인지 나는 또 그 맛있는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이 땡겼으나 

나 역시 내일은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술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여튼 즐거운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