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d by Hotone
Lyric by Boi B, 행주
Recorded, Mixed by R-est
96년 쯤이었을 거야 아마 내가 너를 처음으로 봤던게
그땐 많은것들이 달랐지 인천에는 지하철도 없었네
어느날 퇴근하신 아버지가 사온 유광색 잠바와 팬북
그게 너와 나의 첫 만남이었지 내 키만했던 그 알미늄 배트를
들고 박재홍이 된것처럼 휘두르곤 했어
토요일이면 난 친구들과 도원 야구장 앞에 서서
7회가 되기만을 기다렸지 공짜로 입장이 가능했거든
문이 열리고 내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같은 너의 그 모습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생생해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내안에
현대 유니콘스 넌 날 열두살로 되돌려놓네
현대 유니콘스 넌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존재
너의 베이스라인 너의 홈플레이트 너의 벤치의자까지
너의 글래스라인 너의 펜스와 너의 벤치의 땀까지
현대 유니콘스 Yeah you still ma champion
Still ma champion dawg
아무말 없이 떠났지 넌 글러블 쥔 날 두고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었던
난 그저 내 팬북과 잠바를 쳐박아놨지 그게 내가 겪어봤던 첫 이별
어른들은 쉽게 말해 세상이란건 원래 다그래
어떻게 날 이해 할 수 있겠어 내 세상이 무너졌는데
어쨌든 간에 my life goes on 넌 수원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난 그날 이후로는 한번도 그런 느낌을 가져본 적 없어
시간에 바래져버려진 그때 사진처럼
너또한 역사의 뒤로 사라지고 이제 이름만이 남겨지겠지만
난 널 추억하겠지 dawg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생생해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내안에
현대 유니콘스 넌 날 열두살로 되돌려놓네
현대 유니콘스 넌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존재
너의 베이스라인 너의 홈플레이트 너의 벤치의자까지
너의 글래스라인 너의 펜스와 너의 벤치의 땀까지
현대 유니콘스 Yeah you still ma champion
Still ma champion dawg
행주
98년 쯤이었을걸 그땐 98 월드컵
프랑스에 모든 시선이 고정됐지만 난 현대 유니콘스
한국 시리즈를 기원하기 위해 유광 잠바를 입고
응원석 맨 앞자릴 사수하기 위해 암표도 구하곤 했어
이함성 모아서 너에게 주리라 이루자 신화창조
그물망 사이로 워밍업 중인 내 영웅에 손짓하고
선물받은 공과 배트를 손에 쥔채로 첫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전준호 선수와 느끼는 교감 play ball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생생해
현대 유니콘스 아직도 내안에
현대 유니콘스 넌 날 열두살로 되돌려놓네
현대 유니콘스 넌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존재
너의 베이스라인 너의 홈플레이트 너의 벤치의자까지
너의 글래스라인 너의 펜스와 너의 벤치의 땀까지
현대 유니콘스 Yeah you still ma champion
Still ma champion da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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